밀양 동네 멋집 ‘열두달’ 생활 인구를 끌어오는 핫플레이스

밀양 동네 멋집 ‘열두달’ 생활 인구를 끌어오는 핫플레이스

기사승인 2024-11-22 15:56:38
밀양시가 구. 밀양대학교에 새롭게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열두달’이 지난 2일 개장 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SNS 핫플레이스로 떠올라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열두달’은 주말이면 몇 시간을 기다려야 입장할 만큼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이 찾아와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곳을 들른 안병구 밀양시장이 관광객들과 함께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밀양시는 시내 상권의 중심이던 구. 밀양대가 삼랑진으로 이전한 후 18년간 닫혀 있던 캠퍼스에 문체부 문화도시관, 행안부 소통협력공간, 경남도교육청 밀양도서관, 유휴공간 재생 사업인 미리미동국 조성 등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고 누릴 수 있는 햇살문화캠퍼스 조성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밀양시가 SBS 방송사와 협력해 지역문화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복합문화공간‘열두달’은 햇살문화캠퍼스 조성 프로젝트의 첫 성과물로 3층 규모의 밀양대 5호관을 리모델링해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1~2층은 지역 특색을 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며, 밀양의 농산물을 주재료로 하는 16개 시그니처 메뉴가 연일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지역 농산물을 전국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3층은 창작교육실, 세미나실, 뷰잉룸, 팜업공간 등이 마련돼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중심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공간은 창작 활동과 문화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시는 이곳을 지역 로컬 문화로 도시를 재생한다는 목표 아래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활력 넘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열두달’앞 주차장에서는 주말 마켓이 열려 밀양의 문화적 매력을 높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매출의 80% 이상이 외부 관광객에게서 나와 지역 농가, 작가들의 소득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복합문화공간‘열두달’을 밀양의 문화적 도시 재생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하며, 앞으로 밀양대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소통협력공간’,‘미리미동국’,‘밀양도서관’등이 포함된‘햇살문화캠퍼스’조성을 통해 밀양시의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문화적 도시 재생을 완성할 새로운 거점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밀양공업사, 9년째 밀양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기탁 

밀양공업사 대표 김호상씨가 밀양시 누적 기탁액 9천만원을 돌파했다.

밀양시민장학재단(이사장 안병구)은 김해시에 있는 향우 기업인 밀양공업사 김호상 대표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호상(75) 대표는 무안면 죽월리에서 태어나 1975년 부산에서 밀양공업사를 처음 설립했다. 현재는 김해시, 안동시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매출액 70억원이 넘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 대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9천만원의 장학금을 고향 밀양에 기탁하며 고향 사랑을 표현해 왔다. 이뿐만 아니라 부산광역시, 김해시, 밀양시 등에 수억원을 기부하며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으며 2013년에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아너 소사이어티 349호’로 가입했다. 

김호상 씨는 “고향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인재를 키우는 장학기금을 후원하고 있다”며“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 제71회 이사회 개최

창녕군은 지난 21일 (재)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이 군청 2층 군정회의실에서 제71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는 2025년 장학사업의 규모를 결정하고 2025년 세입세출 예산안을 의결하는 등 내년도 장학사업 사전 준비를 위해 마련됐다.


제71회 이사회를 통해서 △2025년 장학생 선발계획 △장학재단 정관 변경안 및 △2025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인 성낙인 군수는 “2025년에도 우리 창녕 지역 인재들이 꿈을 펼쳐나가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인 장학사업을 추진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사업을 발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창녕군농업기술센터 실증시범포 생산 멜론 나눔

창녕군 농업기술센터 실증시범포에서 생산한 멜론 140통을 창녕군노인전문요양원 등 10개 시설 이용자와 거주자 400여 명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나눔한 멜론은 양액 행잉배드 수직재배 방식을 통해 생산된 것이다. 이 방식은 일반 재배보다 노동 강도가 낮으며 작업자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작업 능률이 높은 장점이 있다. 또한 줄기 간 통기성이 향상되어 병해충 발생이 감소하는 등 효율적인 재배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창녕군농업기술센터는 실증시범포를 통해 축적된 작물 재배 기술과 데이터를 농업인들에게 공유하며,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 사회에 나눔으로써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우포늪생태체험장, 관광활성화 이벤트 실시

창녕군시설관리공단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우포늪생태체험장에서 동절기 관광활성화를 위해 연날리기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12월 부터 내년 2월 까지 매주 일요일 총12회 진행된다. 12월은 자연물로 만들기(따오기 피리, 나만의 문패, 마름 목걸이, 마름 열쇠고리) 체험을 내년 1월과 2월에는 연만들기와 연날리기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며 1일 선착순 5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우포늪생태체험장은 8만9400㎡의 넓은 부지에 우포늪을 축소한 11개의 수생식물단지를 볼 수 있고 우포늪에서 서식하는 어류(가물치, 붕어, 메기 등) 13종이 전시된 전시동을 관람할 수 있다. 최근에는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하여 자연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만족도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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