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경북 북부와 서부 내륙에 눈이 내려 오전 5시 50분 현재 봉화 석포에 1.5㎝, 문경 동로 0.7㎝, 상주 화서 0.6㎝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안동에서는 올 들어 첫눈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9일, 평년보다는 2일 빠르다.
대구와 경북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1㎜ 미만의 비가 내리고 있다.
내일(2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울진·봉화·영양 5~10㎝, 문경·상주·예천·구미·김천·칠곡·성주·고령 2~7㎝, 영주·봉화 평지·영양 평지·안동·의성·청송 1~5㎝, 대구·영천·경산·울진 평지·영덕·포항·경주·울릉도·독도 1㎝ 내외다.
대구기상청은 “강수 구름대가 시속 50~60㎞ 속도로 동~동북동진하고 있으며, 오늘부터 내일 오후 사이 대구와 경북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오후부터 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현재 경북 북동 산지에는 대설주의보, 울진 평지와 북동 산지, 울릉도·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영덕, 포항, 경주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