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반 공백기 깨고 돌아온 넥슨 ‘엘스타’, 콘서트 앞둔 소감 들어보니

4년 반 공백기 깨고 돌아온 넥슨 ‘엘스타’, 콘서트 앞둔 소감 들어보니

30일부터 전국 15개 CGV서 콘서트 영상 상영
넥슨 액션 RPG ‘엘소드’ 속 가상 아이돌 인터뷰

기사승인 2024-11-29 18:11:17
넥슨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엘소드’ 속 가상 아이돌 프로젝트 ‘엘스타’ 리더즈 단체 사진. 넥슨

4년 반 간의 공백기를 거쳐 팬들 곁으로 돌아오는 아이돌이 있다. 바로 넥슨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엘소드’ 속 가상 아이돌 프로젝트 ‘엘스타’다.

지난 2019년 4월 엘스타는 ‘트리니티에이스’, ‘메가 케이크’, ‘메이즈’, ‘얼터 크라운’ 네 유닛으로 데뷔했다. 데뷔 후 유닛별 오프라인 팬미팅, 예스24 라이브홀 콘서트 등 활발한 활동을 하다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긴 기다림 끝에 돌아온 엘스타가 30일부터 전국 15개 CGV에서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기 전 엘스타의 리더즈 ‘엘소드’, ‘아이샤’, ‘레이븐’. ‘레나’가 인터뷰를 통해 기대감과 설렘을 전해왔다. 각각 트리니티에이스, 메가케이크, 메이즈, 얼터 크라운의 리더들이다.

오랜 공백기에 대해 레이븐은 “언제든 팬들에게 최상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꾸준한 체력 관리를 했다”며 “멤버들과 함께 해 이번 컴백도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아이샤는 “언젠가 팬들과 다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 거라 믿었다”며 “컴백한다면 어떤 컨셉의 활동을 할지, 어떤 의상을 입을지 등의 계획을 우리 멤버들과 함께 논의했다”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멤버들도 합류했다. 노아와 리티아가 각각 트리니티에이스와 얼터 크라운 신규 멤버로 들어왔다. 레나는 첫인상이 놀라웠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이미 있던 유닛에 합류하다 보니 긴장할 법도 한데,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씩씩하게 먼저 인사하며 바로 프리스타일 춤을 보여줬다”고 놀라며 이야기했다. 이어 “컴백 준비 과정에서 아르바이트와 연습도 하며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새로 데뷔하는 멤버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능숙하고 뭐든지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엘소드 역시 노아에 대해 “평소엔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지만 무대에서만큼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며 “무대 매너와 보컬 실력이 돋보인다”고 이야기했다.

넥슨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엘소드’ 속 가상 아이돌 프로젝트 ‘엘스타’ 신규 멤버 노아와 라티아 사진. 넥슨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과 두근거림도 전했다. 아이샤는 “지금까지 공개된 유닛별 컴백곡과 후속곡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노래는 이미 공개됐지만,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는 아직 제대로 보여드리지는 않았지만 기대하셔도 좋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모든 회차가 ‘응원 상영’이어서 무대에 박수와 환호를 보낼 수도 있다.

콘서트를 준비하며 생겨난 에피소드를 이야기할 때는 멤버들 모두 신이 나 이야기했다. 엘소드는 “청이랑 노아가 양말을 사 왔는 데 잘못 사왔다”며 “연습실 바닥에 잘 미끄러지는 재질이었는데, 한 발로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안무에서 우리 네 명이 동시에 똑같은 자세로 넘어졌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평소에 실수하면 애드가 잔소리를 하는데 애드도 어이없는 지 함께 한참 웃었다”고 덧붙였다.

좋아하는 디저트를 먹지 않기 위해 노력하다가도 몰래 먹은 멤버도 있다. 아이샤는 “루랑 라비가 고생했다”며 “몰래 먹는 게 걸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 이브랑 같이 따끔하게 얘기했다. 근데 알고보니 간식을 전해 주던게 이브였다”며 그때의 놀라움을 전했다.

연습실이 정전되기도, 귀신을 보면 앨범이 잘 팔린다는 속설에 분신사바를 하기도 했다는 ‘웃픈(웃기고도 슬픈)’ 해프닝도 이야기했다.

콘서트를 앞두고 유닛 무대를 감상할 때 주목하면 좋을 포인트도 조언했다. 아이샤는 “안무 변화에 집중해보면 좋을 것 같다”며 “컴백곡 ‘Heart to Heart’는 첫사랑의 감정을 담은 곡인 만큼 깜찍하고 귀여운 안무가 포인트다. 반면 후속곡 ‘Dessert on you’는 응원의 마음을 담은 곡이라 안무가 마치 치어리딩처럼 훨씬 힘차고 쭉쭉 뻗는 느낌”이라고 귀띔했다. 레나는 얼터 크라운의 다양한 콘셉트 소화력, 레이븐은 메이즈의 보컬인 아인의 고음, 래퍼 시엘의 랩을 주목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엘소드는 “하나부터 열까지 열심히 준비했다”며 “다 주목하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랜 기다림 끝의 만남이기에 감회도 새롭다. 아이샤는 “여전히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케이크들, 너무 감동”이라며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콘서트에 꼭 와줘”라고 전했다. 레이븐은 “이번 컴백은 지난 데뷔 때와는 다를 것”이라며 “더 성장한 모두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 나 역시 한 몸 바칠 각오가 돼 있으니 조만간 만나자”고 말했다. 

엘소드와 레나 역시 “오랜 시간 기다려줘서 정말 고맙다. 벌써 덜리기 시작했다”며 “실망하지 않을 무대로 보답하겠다. 힘찬 응원 보내주길 기대하며 마지막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엘스타 시즌2 콘서트명은 ‘엘스타 2: Dreamy Stage’다. 30일부터 3주 동안 전국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한 특전도 준비했다. 콘서트 관람을 기념할 수 있는 포토카드, 포스터, 스페셜 티켓을 관람한 모든 팬들에게 줄 예정이다. 특히 포토카드는 매주 다른 버전이다. 다만, 스페셜 티켓은 1주차에만 얻을 수 있다.

콘서트가 끝난 후에도 여운을 즐길 콘텐츠들도 있다. 컴백곡 음원이 얼마 전 정식 발매돼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1월6일까지 전국 ‘포토이즘’ 매장에서 엘스타 프레임을 선택하면 기념 4컷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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