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슬립테크 기업 앤씰이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앤씰은 캐나다 컨설팅 업체 ‘콜럼비아 캐피탈’과 상장주관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콜럼비아 캐피탈은 북미 시장 관련 상장주관 및 투자 등을 운영하는 업체로, 지난 수년간 한국의 우수 비상장업체를 발굴해 북미 시장에 상장시킨 경험이 있는 회사다.
양사는 앤씰의 캐나다 현지법인을 캐나다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공동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앤씰 관계자는 “캐나다·북미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투자 유치를 통해 영역 확대, 안정적 매출 증대를 이어가 상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캐나다와 미국 현지에 제조공장 설립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앤씰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CES)에서 4년 연속 7개 부문을 수상하며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앤씰의 스마트 매트리스는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앤씰은 베트남 3대 침대 제조사인 한비코(Hanvico)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시스템 개발·구축(SI)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종합 웰니스 기업인 프리저브 라이프(PRESERVE LIFE)와 세계 최고 수준의 웰니스 센터에 부설될 수면전문 연구소(Sleep Lab)를 위한 신개념 웰니스 스마트 매트리스 공동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2위 매트리스 판매 업체인 킹코일(인도네시아)과 협업한 스마트 매트리스 브랜드 킹코일 ‘EOVS’는 지난 11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공식 출시됐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앤씰이 공동 개발한 ‘The Josun Hotel’ 신규 매트리스도 내년 1월부터 아마존과 코스트코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앤씰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최적의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전폭적 투자와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며 “친환경적 기술을 바탕으로 매트리스를 개발해 환경 파괴를 막는 유일한 대안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