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내란 수괴 광기 참담”…국수본 앞 1인시위 전개

김동연 “내란 수괴 광기 참담”…국수본 앞 1인시위 전개

기사승인 2024-12-12 14:34:5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자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참담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내란 수괴의 광기에 분노를 넘어 참담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법적 다툼에 대비해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면서 “태극기 부대에 기대, 나라를 쪼개고 광장을 오염시켜 극도의 혼란을 부추기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은 지금 즉시 (윤 대통령을) 체포, 격리하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비상계엄 선포는)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 했던 것”이라며 “그 길밖에 없다고 판단해서 내린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가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겠는가”라고 계엄 이유에 대해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짧은 시간을 활용해 1인 시위를 전개해오고 있다.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내란수괴 광기 즉각 체포!! 즉각 격리!!’라는 문구가 써진 팻말을 들고 약 35분가량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전날 저녁에는 경기 수원시 인계동 나혜석거리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촉구 관련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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