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향토 식품기업 '복순도가'가 울주군 길천산업단지에 수직농장을 포함해 대규모 공장 시설을 건립한다.
울산시는 12일 복순도가와 길천산업단지 내 수직농장 건립을 위한 입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직농장은 실내 수직 다단식 구조물 내부 온도와 습도, 생산공정을 자동 제어해 작물을 생육하는 방식의 지능형 농장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복순도가는 기존 전통주 공장부지와 인접한 1만 4784.5㎡ 부지에 지능형 수직농장(딸기생산)과 장류공장을 건립한다. 사업비 140억 원을 투자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복손도가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방식으로 빚은 전통주에 이어 지능형 수직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막걸리 원료로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