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이동권 사각지대에 놓인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시범운영에 나서며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착수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와상장애인은 스스로 앉기 어렵고 독립적으로 앉은 자세를 유지 못 하는 중증장애인으로 정기적 의료 이용이 필수적이지만 일반 교통수단으로 이동은 매우 힘들다.
그동안 와상장애인은 병원 이용 시 고통과 위험을 감수하면서 일반 택시에 무리하게 탑승하거나 고가의 사설구급차를 이용해야만 했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구급차 3개 업체, 구급차 22대를 연계해 와상장애인의 진료 목적의 병원 이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말까지 운영하는 시범사업으로 인천시에 거주하며 진단서를 통해 와상장애로 인정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동지원 범위는 인천 전 지역과 서울·경기도며 안전교육을 이수한 운전원과 동승 지원 인력이 배치된다.
차량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7시~오후 8시며, 이용 하루 전 오전 7시~오후 4시 콜센터에 사전 예약해야 한다. 시범운영 기간 이용 횟수는 월 2회(편도)로 제한된다.
이용자 부담 회당 이용요금은 5,000원이며 10㎞ 초과 운행 시 1㎞당 1,3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