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업을 강화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올해 3건 이상의 ADC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2월 위탁생산(CDO) 계약을 맺고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개발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6월에는 물질이전계약(MTA)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완공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에서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안에 위치한 이 생산시설은 4층 구조로 설계됐으며, 최대 500L 규모의 생산이 가능하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리가켐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ADC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5년 내 15개 이상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발굴해 글로벌 ADC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풍부한 위탁생산개발(CDMO) 역량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