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비상’ 서울시, “마스크 자율착용‧접종지원 확대”

‘독감 비상’ 서울시, “마스크 자율착용‧접종지원 확대”

기사승인 2025-01-10 18:43:40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모습. 쿠키뉴스 자료사진

독감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시가 무료 독감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을 펼치는 등 예방조치에도 나선다.

시는 설 연휴 전 약 2주 동안 ‘서울시 마스크 자율착용 실천 캠페인’을 집중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생후 6개월 이상~13세 이하, 임신부,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던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구립 어린이집, 구립 노인복지시설, 공공 산후조리원 종사자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자치구 구립 밀접 접촉시설 종사자를 통해 독감이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접종은 오는 4월30일까지 가능하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서울시내 위탁의료기관 총 4594개소를 방문해 신분증과 증빙서류를 제시한 뒤 접종받을 수 있다.

시는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서울시 마스크 자율착용 실천 캠페인’도 집중 실시한다. 마스크 자율 착용 확산 캠페인을 열고,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감염병 정보를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알려 시민들이 스스로 마스크 착용과 감염병 예방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을 만나 감염병 발생 및 지역사회 전파가 차단될 수 있도록 긴급 논의했다.

오 시장은 “감염병을 예방하고 안전한 시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및 예방접종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접종자 고위험군과 고위험군 접촉 대상자들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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