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는 지난해 7월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를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5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이는 로컬 관광콘텐츠 개발, 지역 관광인프라 구축, 관광 협력체계 강화, 관광 홍보 마케팅 차별화, 관광편의 서비스 향상을 포함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한류 콘텐츠 축제인 ‘동성로 관광특구 페스타’ 개최, K-POP 댄스 페스티벌 등 젊은 층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투어 코스 개발 등이 있다.
또한 동성로 주요 구간을 ‘옥외광고물 특정 구역’으로 지정해 시각적 매력을 높이고, 관광특구 행정협의체와 민관 관광특구 협의회를 구성해 지속적인 관광콘텐츠 발굴과 사업 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중구는 또 2025년 대만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동성로 홍보를 강화하고, 동성로 관광안내소에 외국인 해설사를 상시 배치해 관광객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동성로는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지역 상인과 주민들과 협력해 관광과 지역 경제의 상생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상권 쇠락 이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인들과 동성로를 외면했던 시민들의 기대감은 높다.
동성로는 서울 명동, 부산 서면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상권으로 불리며 1960년대 이후부터 40여년간 대구 대표 상권으로 불렸다.
하지만 상권 다변화,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쇠락을 길로 빠졌다.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정보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동성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에 육박한다.
송지현(여·24)씨는 “동성로가 대구 상권의 중심이란 것은 요즘 젊은 세대에게는 거리가 먼 얘기다. 대구백화점까지 없어지면서 동성로에 갈 일은 거의 없다”며 “동성로가 다시 활기를 되찾아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오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영업자 이현우(50)씨는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 대구시와 중구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다시 동성로의 상권이 살아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과 관광객이 찾아오는 동성로가 되려면 매력적인 콘텐츠와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