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브리온이 ‘강호’ 젠지를 잡아내는 이변을 일으켰다.
OK저축은행은 2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젠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바론 그룹은 OK저축은행의 승리로 4승(9패)째를 챙겼다. OK저축은행은 LCK컵 2연패를 탈출했다. 반면 장로 그룹 대장인 젠지는 OK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히며 3연승에 실패했다. 장로 그룹은 9승4패를 기록했다.
젠지는 1세트 레드 진영에서 제이스-자이라-요네-진-레오나를 뽑았다. OK저축은행은 크산테-바이-오로라-카이사-알리스타로 대응했다. 1세트 OK저축은행이 초반 라인전 구도에서 앞서갔다. 젠지는 침착하게 받아치며 운영 단계에서 이득을 챙겼다. 여기서 OK저축은행이 결단을 내렸다. 26분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탐식의 아타칸을 처치했다. 이어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골드 차를 8000골드 이상으로 벌렸다.
수세에 몰린 젠지는 놀라운 한타력으로 위기를 넘겼다. 33분 바론 근처에서 일방적으로 2킬을 올렸고, 바론을 제거했다. 7분 뒤 주도권을 쥔 채 세 번째 내셔 남작도 잡았다. OK저축은행도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를 맞아 완벽한 스킬 활용을 선보이며 한타 대승을 거뒀다. 46분 장기전 끝에 OK저축은행이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블루 진영으로 옮긴 젠지는 우르곳-신짜오-갈리오-바루스-룰루로 조합을 구성했다. OK저축은행은 잭스-리신-아지르-애쉬-렐로 맞상대했다.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매 한타 때마다 동수 교환이 나오며 한 끗 승부를 이어갔다.
이때 OK저축은행이 좋은 한타를 통해 승기를 잡았다. 30분 바론 근처에서 ‘에이스(5인 제거)’를 띄웠다. ‘하이프’ 변정현이 폭발적으로 딜을 퍼부으며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다음 턴에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