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나흘째인 28일 경북 일부지역에 한파와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화기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주택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 44분경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한 단독주택에서 가스렌지 화기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60대 여성이 안면부에 1도 화상을 입었다. 화재는 40분 만에 진화됐으며, 주택 일부와 가재도구가 불에 탔다.
같은날 낮 12시 51분경에는 안동시 예안면 도목리 단독주택에서 아궁이 화기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로 주택이 전소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후 12시 44분경 영양군 청기면 청기리에서도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70대 남성이 자체 진화 중 왼손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앞선 오전 8시 44분경에는 청도군 운문면 방지리에서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이 전소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