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이재명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겨냥해 “지금 내란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보수들은 생명을 내놓고 싸우고 있는데 우리 내부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 건 전열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서 “우리가 매진할 것은 윤석열의 재판 그리고 헌법재판소에서 특히 9인 체제가 돼서 파면 인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29일 페이스북에 당의 화합을 강조하며 이 대표와 친이재명계를 향해 지난 총선 과정에서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폄훼 발언 등을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김 지사가 한 얘기도 이재명 대표가 받아들여야 된다”며 “얼마든지 충고를 할 수 있는 문제고 의사 표시를 할 수 있는 문제지만 지금 전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파면 이후 그러한 문제를 논의할 수 있지 않겠냐”며 “또 민주정당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충고 할 수 있고 이 대표도 폭넓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치소서 취임 후 세 번째 설 쇤 尹…보석 청구 유력 검토
취임 후 세 번째 맞는 설 명절을 구치소에서 보낸 윤석열 대통령이 보석 청구를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