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MBC가 관련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MBC는 31일 “고 오요안나 씨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원회에는 법률가 등 복수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고, 사내 인사 고충 관련 조직 부서장들도 실무위원으로 함께한다. 본격적인 조사는 다음주 초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MBC는 의혹 제기 직후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해 왔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확보된 사전조사 자료 일체를 위원회에 제공해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끝으로 MBC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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