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0일 (목)
남양주시의회, GH 남양주로 이전 해야...이전지 재검토 건의안 채택

남양주시의회, GH 남양주로 이전 해야...이전지 재검토 건의안 채택

'서울 편입' 추진하는 구리시의 자격 문제 삼아
경기도와 도의회에 재검토 건의안 전달

기사승인 2025-02-11 22:17:05
남양주시의회가 11일 ‘경기주택도시공사 북부 이전지 재검토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경기 남양주시의회가 11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후보지인 구리시의 자격 재고를 촉구했다. 당초 GH 이전 대상지로 확정된 구리시가 서울시 편입을 검토하고 있어 GH의 장기적 운영에 저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남양주시의회는 제309회 임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주택도시공사 북부 이전지 재검토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대표 발의에 나선 이진환 의원은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와 궤를 같이하는 GH의 북부 이전은 경기 동북부 미래 성장을 견인할 중요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수년째 경기도와 인사 교류마저 중단된 구리시가 서울시 편입을 공식화할 경우 행정구역 및 법적 지위 변동으로 GH의 사업 안정성과 효율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남양주시는 GH와 공동으로 다산신도시 조성을 이뤄냈고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사업과 왕숙신도시 조성을 진행 중"이라며 "침체된 주택정책 및 도시개발에 최적의 발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은 각종 중첩규제로 고통받아온 경기북부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며,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공정의 가치에 부합하는 정책적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수많은 중첩규제로 소외받아온 남양주시와 74만 시민들은 GH 남양주 이전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에는 경기도는 GH 이전이 확정된 구리시가 경기도와 엇갈린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입장 표명 요구, 구리시가 서울 편입에 우선순위를 둘 경우 GH 이전 후보지로서의 자격 재고 촉구와 함께 GH의 경기북부 이전 신규 이전지로 남양주시를 재검토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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