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와 G밸리 입주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올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서울(KIBA서울, 회장 박관병) 제55차 정기총회가 17일 오전 11시 서울시 금천구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개최됐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KIBA서울과 산업단지공단 관계자 약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총회는 지난해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새로운 사업 방향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박관병 KIBA서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무엇보다 키바를 위해 지지해주고 운영해주는 운영위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키바 회장을 맡은 지 1년이 됐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며 “임기가 2년인데 남은 올해 잘 준비해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도 축사에서 “KIBA서울은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입주기업을 대표하는 운영자 단체이자 신파트너로서 명실상부 G밸리 발전의 핵심축으로 자리를 잡아왔다”면서 “박관병 회장과 G밸리 회장단, 운영위원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올해 산업단지공단과 키바 등이 함께하는 G밸리 스마트 협력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에서도 키바서울과 함께 올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라며 “올해도 키바서울과 같이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정기총회 행사에서는 지난해 사업실적·결산 보고를 비롯해 올해 사업계획안 심의·결정이 이뤄졌다. 먼저 2025년도 사업계획 발표와 KIBA서울 주요 지원사업 소개 시간이 마련됐다. KIBA서울은 올해 미래 신산업과 청년 창업의 허브, 글로벌 선도산단 G밸리 입주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목표다.
그 일환으로 KIBA서울과 산단공 간 정보교류·역량결집·상생협력을 통한 경제단체로서의 위상 정립과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략 과제로는 자생력 강화 및 안정적인 조직 구축, 전국적 네트워크 형성 두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생력 강화를 위한 수익사업 발굴 △업무협약을 활용한 회원사 서비스 강화 △분과 활성화를 통한 회원 참여형 조직체계 구축 △ 지역별 KIBA와의 교류회 추진 △메인비즈협회, 이노비즈협회 등과 교류 추진 등이다.
2부에선 올해 KIBA서울 신임 운영위원과 자문단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이들은 올해는 새로운 각오로 더 열심히, 회원사와 중앙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는 회장단이 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회원사 간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이날 업무협약은 쿠키미디어, 세일즈인사이트, 신세계서울병원 3곳과 체결했다. 먼저 쿠키미디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사 대상 기업PR, 스튜디오 시설 이용 등 지원으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노석철 쿠키뉴스 대표는 “G밸리에는 1만5000여개 다양한 기업이 입주해 있고, 계속 성장해나가고 있다”면서 “언론으로 기업 홍보 차원의 니즈와 언론의 역할을 많이 찾아 세계적인 G밸리가 되도록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일즈인사이트는 회원사 대상 전사자원관리(ERP) 등 기업솔루션 공급을 지원하게 된다. 세일즈인사이트 측은 “회원사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서울병원도 회원사 대상 건강검진 할인 등 의료서비스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KIBA서울 MBA 7기 과정을 수료한 신동훈 신세계서울병원 행정원장은 KIBA서울과도 인연이 깊다. 신 원장은 “KIBA와 인연을 맺은 지 10여년이 흘렀다. 척추관절 분야의 국가 종합 검진을 하고 있는데 요새 병원 운영에 있어 실력은 기본이고, 친절도 중요하다”며 “신세계서울병원은 다른 병원에 없는 ‘시설’이라는 경쟁력도 있다. 최고의 병원 서비스로 고객을 모시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참석한 내빈들과 오찬 및 교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KIBA서울은 회원 상호 간 경영정보 교환, 기술협력 등을 통한 친선 도모 및 유대 강화로 입주기업 발전과 G밸리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박관병 회장을 포함해 480명(운영위원 93명·일반회원 387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는 2009년 산업단지 발전과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22개 산업단지와 25개 경영자협의회가 연합해 설립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