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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NJZ라는 새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방시혁이 뉴진스 멤버들의 공연 출연을 방해했다는 주장에 대해 어도어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뉴진스 멤버 부모들은 19일 공식 SNS를 통해 “얼마 전 공연 준비를 도와주시고 있는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친히 직접 전화를 돌려 NJZ 멤버들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불쾌하고 화가 났고, 하이브는 예전과 하나도 다를 게 없이 멤버들을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잘 되기를 응원하기는커녕 방해하고 고사시킬 생각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어도어 역시 여러 곳에서 방해 시도를 했다고 전해져 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어도어와의 계약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멤버들의 부모들은 방 의장에게 항의 메일을 보냈을 때는 답변이 오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렇게 할 말이 많으면 직접 전화를 달라. 왜 어도어와의 분쟁에 하이브 전체의 의장님께서 직접 개입을 하시는지”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에서는 “뉴진스의 홍콩 공연 무산을 종용한 적이 없다. 방시혁 의장 역시 뉴진스의 홍콩 공연과 관련해 일체의 연락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주최 측에 국내 미디어에 요청한 바와 동일하게 ‘뉴진스’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 줄 것과 전속계약에 기초해 어도어를 통해 공연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