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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중국 기업의 최첨단 ‘양돈빌딩’ 기술과 장비를 도입하고,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김태흠 지사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쓰팅 광시 양샹그룹 총회장, 장옌 심천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 회장과 축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중국 방문시 양샹그룹의 양돈빌딩을 직접 찾아 각종 시설을 둘러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 양돈빌딩은 원스톱으로 돼지를 사육·도축·가공하고, 외부와의 완벽한 차단을 통해 전염병이나 악취 없이 대규모 사육이 가능한 ‘최첨단 미래형 돈사’로, 도가 농업·농촌 구조 개혁의 일환으로 중점 추진 중인 ‘스마트 축산복합단지’의 모델이 되고 있다.
양샹그룹 자회사인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설·장비를 활용해 양돈빌딩 자동화·지능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업으로, 양샹그룹 돼지빌딩 건설·운영에 참여 중이다.
이번 협약은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최첨단 양돈 사양 기술 및 최신 스마트 장비를 도입해 도내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육성을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우량 종축 및 고급육 생산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펴고,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의 축산 장비를 도입해 도내 스마트 축산 기반을 구축하며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도는 또 양샹그룹,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와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협력 프로그램을 상호 협의해 추진한다.
양샹그룹은 양돈산업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에 참여해 도의 스마트 축산복합단지 조성에 협력하며, 도내 축산농 및 축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과 양돈빌딩 견학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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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는 입체 지능형 스마트 축산단지 구축에 필요한 미래형 양돈농장 솔루션과 첨단 AI 스마트 장비, 맞춤형 방역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기업은 이와 함께 도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가축분뇨 재생에너지 전환 및 폐기물 자원화 기술을 제공, 도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양복 입고 출퇴근하는 스마트 축산을 추진 중”이라며 “소규모 농가를 집적·규모화하고, 그 안에서 사육부터 육가공까지 원스톱으로 끝내고, 분뇨에서 나온 바이오가스로 전기도 생산하는 ‘최첨단 축산단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1조 원 규모 펀드 조성과 축산농가 지원, 축사시설 현대화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중국에서는 2018년 아프리카 돼지열병 파동을 최첨단 양돈빌딩으로 극복했다”며 “앞으로 양샹그룹과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의 노하우를 우리 도 양돈산업 발전에 접목시키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 △방역 등 개별적인 관리 한계 극복 △악취 민원 해결 △축산 분야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 순환 △순환형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구축을 민선8기 출범 이후 중점 추진 중이다.
충남도, 도민참여예산 150억원 규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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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올해 총 150억원 규모의 도민참여예산제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2017년부터 운영 중인 도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은 예산 운영의 투명성·민주성 증대 및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예산 운영 전과정에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도 정책사업 중 △일반분야 70억원 △청년·청소년 및 저출산분야 30억원 △시군 주민생활 밀착사업에 50억원을 배정했으며, 3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연중 상시접수로 공모기간을 운영한다.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는 홍보 및 제안사업 컨설팅 등을 통해 집중접수기간을 진행하며, 이후 접수건은 차년도로 이월해 심사할 계획이다.
먼저, 일반분야는 도 전반적으로 파급효과가 있고 시군간 연계추진이 가능한 일자리, 탄소중립, 문화관광개발, 인구소멸 등과 관련된 사업을 우선 선정한다.
청년·청소년분야는 정주여건 개선 및 지원, 일자리 창출 사업, 저출산분야는 일·가정 양립 사업, 시군 주민생활 밀착사업은 지역사회 문제해결 등 해당 시군에 파급효과가 있는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제안된 사업은 7월까지 1차 운영위원회, 2차 도·시군 사업부서, 3차 분과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 온라인 도민 투표 등을 통해 최종 확정한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공모기간이 짧아 누락되는 사업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부터 연중 상시접수제로 전환했다”며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실질적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의 내실을 기하고, 도정 전반에 도민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워케이션 팸투어...지역-기업 상생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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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행정안전부,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2월 2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공주, 예산, 부여에서 ‘충남 워케이션 팸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및 신기업가정신 실천 모임인 ERT(Entrepreneurship Round Table) 소속 기업 관계자 등 모두 40여 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도의 다양한 워케이션 인프라를 체험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협업 모델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첫날인 20일에는 부여 123사비 창작센터에서 워케이션 설명회 및 기업 워케이션 도입 사례 발표 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이후 백제문화단지 탐방, 공주 청년마을 방문 등이 진행된다.
특히, 공주 청년마을에서는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숙소·창업 공간 방문 및 청년의 지역 정착,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고마 아트센터에 위치한 공주 워케이션 센터 견학이 진행되고, 이후 예산으로 이동하여 예산시장과 더본코리아 외식산업개발원을 방문하여 지역-기업 협력 사례를 확인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2025-2026 충남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워케이션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며, 충남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와 함께 참여자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케이션은 일과 휴양을 동시에 즐기며 지역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도입된 제도로, 충남도는 2023년에 4개 시군으로 시작하여, 작년에 8개 시군으로 확대되었으며, 전국에서 1540명이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에 참가하였다. 올해는 작년보다 4개 시군이 늘어난 12개 시군이 참여 예정인 가운데 1800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기원, 인삼 폭설 피해지 병해 발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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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업기술원은 잦은 폭설로 피해를 입은 인삼밭의 병해 예방을 위해서는 해가림 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지난해 자란 줄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20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인삼농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초 연이어 내린 폭설로 일부 해가림 시설이 파손되거나 붕괴되면서 인삼 두둑이 덮인 상태로 겨울을 나고 있다.
파손된 해가림 시설은 해동기 토양 내 과습 현상을 발생시키는데, 이는 저온에서 쉽게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의 확산 가능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복구가 지연되면 토양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인삼 출아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늦서리 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김선익 인삼약초연구소 팀장은 “해동이 시작되면 파손된 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함께 지난해 자란 줄기를 제거해 병해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며 “고년생 인삼밭의 경우 복토작업을 통해 원활한 배수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군, 청년 창작공간 스마트 빌리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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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청년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창작 공간을 제공하는 ‘메이커스페이스’와 청년 주거 공간을 함께 마련하는 사업(프로젝트)으로 지역 내 청년의 창의적인 활동과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이다.
군은 지난 18일 일반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당선 업체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군은 오는 8월까지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청년스마트빌리지는 창작활동과 주거 공간을 동시에 제공해 군을 청년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개관을 앞둔 ‘예산청년온담’은 청년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청년 거점 공간으로 조성되며, 이곳에는 △멀티라운지(복합휴게실) △북카페(도서카페) △공유오피스(사무실) △교육실 등이 마련될 예정으로 청년스마트빌리지와 인접해 청년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최재구 군수는 “청년들이 예산에서 창의적인 활동을 펼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정]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1일 오후 3시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리는 2025년 제2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1일 오후 3시 30분 당진트레이닝센터 3층에서 열리는 ‘2025년 당진시장애인체육회 이사회’를 주재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1일 오전 10시 20분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생활개선홍성군연합회장 이·취임식 및 연시총회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1일 오전 11시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 회의실에서 열리는 2025년 제1회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 이사회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1일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328회 서천군의회 임시회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