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9개 구·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수성구는 환경정책, 기후대기, 수질개선 등 총 28개 항목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수성구는 환경부 주관 ‘2024년 그린시티’ 선정, 망월지 생태환경 복원사업, 환경교육 운영, 공사장 및 생활소음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기후위기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올해도 세부사업을 철저히 추진해 환경 관리 분야에서 더욱 좋은 결과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수성구청이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미아실종자찾기 시스템’이 실종자 찾기에 큰 성과를 거뒀다.
2024년 한 해 동안 총 782건의 실종 신고 중 477건에서 실종자를 찾아 61%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 시스템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의 하나로 수성구청과 ㈜엠제이비전테크가 협력 개발했다.
2023년부터 본격 운영되며 실종자 수색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크게 절감했다.
이 시스템은 수성구청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실종자의 인상착의, 의복 색상, 소지품 등 세부 정보를 바탕으로 위치와 이동 경로를 신속히 추적한다.
실제로 2024년 8월 지산동에서 두산동으로 이동한 실종자와 동구에서 실종된 고위험군 어르신을 만촌동에서 발견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 성공률을 70% 이상으로 높이겠다”며 “AI 분석 기술 향상과 주요 지점 CCTV 추가 연계로 실시간 위치 파악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수성문화재단이 수성구 관광을 해외에 알릴 외국인 홍보단 ‘수성 글로벌프렌즈 2기’를 위촉했다.
베트남, 일본, 영국, 미국 등 8개국 24명으로 구성된 이번 홍보단은 3월부터 12월까지 수성구 주요 관광지와 축제를 취재해 SNS로 홍보할 예정이다.
홍보단원들에게는 수성구 캐릭터 뚜비 기념품이 제공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수성구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진료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원고료는 별도로 지급되지 않는다.
위촉식에서는 수성구 관광지 소개와 활동 교육이 진행됐으며, 첫 취재로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동의보감음식체험-한방삼계탕 만들기’를 체험했다.
올해는 수성구청 공무원 동아리와의 교류 활동과 도보 투어를 결합한 환경정화 활동도 계획돼 있다.
원어민 강사로 한국에 온 지 3년 된 미국인 사라 퀀즈씨는 “수성 글로벌프렌즈 단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수성구의 매력을 열심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11회 취재 활동과 69건의 홍보 게시물로 수성구를 알렸다”며 “올해는 더욱 효과적으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수성구를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구 수성구청이 중장년층의 인생 제2막을 지원하는 ‘제12기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3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집은 수성구에 거주하는 만 45~75세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는 2018년 하반기부터 운영돼 2024년까지 총 776명이 수료한 중장년층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12기 과정에서는 총 10개 학과가 운영되며, 수강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인공지능(AI) 관련 학과를 수준별로 개편하고 목공예학과와 금융교육 과정을 신설했다.
주요 학과로는 슬기로운 금융시작학과, 부동산세 완전정복학과, 건강한끼 가정요리학과, AI로 SNS 마케팅(입문)학과, 도시농부학과 등이 있다.
교육은 3월 17일부터 6월 13일까지 학과별로 정기 12차시 또는 단기 6차시로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수성구 평생교육 플랫폼 러닝톡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성구청 미래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거꾸로 인생학교를 통해 중장년층 주민들이 인생 후반기를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