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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은 전립선암 진단 방사성의약품 ‘FC303’(상품명 프로스타뷰)의 임상 3상 환자 투여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 3상 환자 투여는 국내 7개 상급병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퓨쳐켐은 이를 통해 FC303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최종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암 진단 후보물질인 FC303은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CT) 시 방사성 에너지를 발산하는 F18동위원소에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단백질을 바이오마커로 표적할 수 있는 펩타이드를 결합한 방사성의약품이다. 정맥 투여 방식의 주사제 형태로 투여한 뒤 PET-CT 촬영을 통해 진단하며, 기존 진단법에 비해 미세 전립선암이나 원격 전이 암세포를 더 잘 찾아낼 수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임상 대상자 투여를 통해 FC303의 안전성 및 내약성 평가에서 이상 반응이 없음을 확인했다”라며 “상반기 중 최종 임상보고서(CSR) 수령 후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C303은 현재 유럽과 중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 임상 1상을 마친 상태다.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FC705는 임상 2상 최종 결과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상반기에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