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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조좌진)은 2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제21대 손중호 회장 이임식 및 제22대 조좌진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전임 회장 퇴임 영상 시청, 이임사, 감사패 전달, 신임 회장 약력 소개, 취임사, 축사, 기념촬영, 공연 및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조좌진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1962년 창립된 대한산악연맹은 지난 63년간 국내·외 전문 산악활동과 산악 스포츠를 선도해왔다”면서 “에베레스트 원정과 7대륙 최고봉 등정 등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상을 드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회장은 “연맹은 2020년 도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 클라이밍과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및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 산악스키 등 다양한 종목을 발전시키며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9월 개최되는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산악 스포츠를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힌 조 회장은 “산악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150만 회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산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며, 산악 스포츠 균형 발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제22대 조좌진 회장은 주식회사 디와이피앤에프 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희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 및 경영MBA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경복고등학교 산악부 출신으로, 경희대학교 명예 특임교수 및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지구촌 나눔운동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2022년에는 한국 푸캉 원정대 원정단장으로 참가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개척 등반에 앞장섰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제22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에서 개척등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5년 1월7일 대한산악연맹 제22대 회장으로 당선됐으며, 이번 취임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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