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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에 최종 선정돼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 자금 1000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지방시대 벤처펀드’는 지역의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태펀드’다.
경북도는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1차 정시 모태펀드 출자 사업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600억원, 경북도 60억원, 포항·구미·경주·경산에서 각 15억원, 지역 금융·기업에서 24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신청해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펀드는 오는 7월 중 모펀드로 결성되며 한국벤처투자에서 운용한다.
이후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모펀드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자펀드의 수’, ‘규모’, ‘주목적 투자 대상’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제안한 중점 지원 펀드는 스마트 제조 산업을 위한 스마트 첨단 제조 펀드와 스타트업에 유리한 조건부 지분인수계약 투자 방식인 지역기업 첫걸음 펀드가 있다.
자펀드는 오는 10월 3~4개, 2026년 3~4개, 2027년 2~3개 등 10개 내외로 최소 1700억에서 최대 2500억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모펀드인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에서 최대 70%까지 출자할 수 있고, 나머지는 운용에 참여할 AC·VC 등 투자운용사가 30% 이상 출자해 만들어진다.
경북도는 지난해 1조원 벤처펀드 조성의 시행 첫걸음으로 ▴경북지역창업초기펀드 ▴지역혁신벤처모펀드 ▴지역산업활력R&D펀드 등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올해는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 1700억원 이상의 조성이 확실시되며. 오는 2027년까지 목표액 5000억원 대비 54% 달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의 출범은 벤처기업이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경북G-star펀드 조성 목표액 1조원 조기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