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는 4일부터 원스톱민원팀을 기존 별관 1층에서 본관 1층 민원실로 옮겨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은 민원인의 접근성 향상과 이동 동선 최적화를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단장한 민원실에는 기존 카페 공간을 리모델링해 수직정원과 휴게공간을 조성,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 공간 재배치를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업무의 연속성을 강화해 민원 처리 효율성을 높였다.
구미시는 단순한 공간 이전을 넘어 민원 해결력을 높이기 위한 행정 혁신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 간소화, 부서 간 협업 강화, 시민과의 소통 확대를 중심으로 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를 확대해 이·통장 회의 및 경제인 단체 월례회 등에 참석,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원스톱민원팀은 지난해 장기 미해결 민원 등 32건 중 29건을 해결하며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산동 호반베르디움 부출입구 설치와 구포동 공장 침수 문제 해결 등 민감한 사안들이 성공적으로 처리되며 ‘민원 핑퐁행정 종식’이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새로운 사무공간에서 더욱 혁신적인 자세로 시민 의견을 경청하고, 신속한 민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해 8월 경북 최초로 원스톱민원팀을 신설하고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팀장 4명을 민원 최일선에 배치해 민원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해왔다.
원스톱민원팀은 행정, 토목, 건축,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복합 민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원스톱민원팀의 본관 이전과 함께 실시간 민원 만족도 조사, 해결 사례 공개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사안별 실무협의반을 구성, 민원 해결 속도를 높이는 한편 관련 법령 해석과 예산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