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활동 규모와 시장수요를 반영하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모두 급감했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4일 발표한 ‘2025년 1월 전북 산업활동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3%, 전월 대비 4.2% 각각 감소했다.
1차 금속(7.7%), 전기장비(5.7%), 석유정제(3.2%) 등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14.5%), 화학제품(-15.3%), 기계장비(-21.1%)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1월 전북지역 광공업 출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0.0%, 전월 대비 5.8% 각각 감소했다.
전자·통신(7.1%), 석유정제(3.2%) 등에서 출하량이 늘었지만 화학제품(-16.7%), 자동차(-12.8%), 기계장비(-8.4%) 등에서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 감소로 재고는 더 쌓이고 있다. 1월 전북지역 광공업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기계장비(-19.7%), 음료(-43.3%), 식료품(-4.1%) 등의 재고는 줄었지만 자동차(12.5%), 1차 금속(8.5%), 화학제품(4.3%) 등의 재고가 늘었다.
광공업은 생산과 출하 모두 감소한데 반해 1월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2.7로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가전제품(-26.0%), 신발·가방(-14.0%), 의복(-8.3%) 등의 소비는 줄었지만 오락·취미·경기용품(53.3%), 음식료품(23.9%), 화장품(4.2%) 등의 품목에서 대형소매점 판매가 호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