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부상자 15명으로 늘어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부상자 15명으로 늘어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사고현장 방문
백영현 포천시장 긴급 입장문 통해 군사훈련 전면 중단 등 요구

기사승인 2025-03-06 22:12:54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왼쪽에서 네번째)과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김용태 국회의원이 6일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을 찾아 주민들에게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윤형기 기자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6일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전투기 오폭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인해 파손된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인근 상점.

6일 오전 10시 5분쯤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의 민가에 공군 전투기 폭탄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로 인한 부상자가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중상자 2명, 경상자 13명이 발생했다. 중상자 중에는 1톤 화물차에 타고 있던 민간인 2명과 경상자 중에는 외국인 2명이 포함됐다.

또 교회 건물 등 민가 7가구와 1톤 화물차가 부서졌다. 1톤 화물차 탑승자들은 인근부대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민간인들로 이날 시설점검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주민 50여명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키고 사고 현장 통제 후 군 폭발물 제거반에 의해 불발탄 제거 작업을 벌였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둘러본 뒤 이기봉 이동면 사격장 대책위원장과 주민들을 만나 유감을 표명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긴급 입장문을 통해 민간인 피해 방지를 위한 확실한 대책 마련 및 군사훈련 전면 중단 등을 요구하며 사고 수습에 나섰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도 현장을 찾아 브리핑을 열고 "경기도에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수습이 완전히  이뤄질때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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