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구글과 헬스케어·의료 분야 AI 협업 모색

카카오헬스케어, 구글과 헬스케어·의료 분야 AI 협업 모색

기사승인 2025-03-07 11:44:34

카카오헬스케어가 구글과 함께 6일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원빌딩에서 ‘AI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한 가운데 카카오헬스케어 임직원들이 구글의 AI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제공

카카오헬스케어가 6일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원빌딩 타운홀에서 구글의 초청으로 임직원 대상 인공지능(AI)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헬스케어·의료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글로벌 우수 협업 사례를 지속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2023년부터 협력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에 구글의 제미나이 2.0 모델을 탑재해 대사질환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또 거대 언어모델(LLM)의 AI 할루시네이션을 해결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날 구글은 양사 협업을 위한 최신 AI 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구글은 제미나이 2.0 모델의 실제 데모와 이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한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와 ‘프로젝트 마리너(Project Marina)’, 리서치 어시스턴트 ‘딥 리서치(Deep Research)’ 등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헬스케어·의료 분야의 실제 AI 적용 사례 등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협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또 파스타 및 의료데이터 플랫폼 등 카카오헬스케어의 해외 진출에 대해 구글과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구글 관계자는 “헬스케어·의료 분야의 우수 파트너인 카카오헬스케어와 협업한 덕분에 구글의 AI 기술을 활용한 유의미한 레퍼런스를 단기간에 창출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전략적 파트너인 구글과 긴밀히 협력해 헬스케어 분야에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용자 편익을 제고하고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Google Cloud Next 25)’에 초청돼 참석한다. 헬스케어 분야 산업 고도화를 위한 AI 에이전트 적용에 대해 발표하는 파이어사이드 챗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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