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가가 4주 연속 하락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 등으로 국제 유가도 내려 휘발유값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715.8원이다. 직전 주 대비 6.9원 내렸다. 이날 현재 전국 평균 판매가는 1706.36원, 서울 평균 판매가는 1758.58원이다.
경유 전국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581.8원으로 직전 주 대비 7.2원 내렸다.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 모두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4주 연속 하락 중이다.
지역별 판매 가격을 분석해 보면, 서울이 가장 비쌌고, 대구가 가장 쌌다. 서울 지역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8.2원 하락한 1775.4원으로 전국 평균가 대비 59.5원이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평균 판매가는 1683.4원으로 전주 대비 9.9원 내렸다. 전국 평균가보다는 32.4원이 낮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 동향도 전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의 4월부터 증산 방침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강화, 미국 주간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