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 최대 피해지역인 흥해읍에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시에 따르면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가 18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2017년 지진 당시 전파돼 철거된 옛 대성아파트 부지에 건립된 문화·복지시설이다.
포은흥해도서관은 연면적 1만142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어린이·유아자료실, 일반자료실, 문학자료실, 정기간행물실, 이야기방,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영남권 최초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음악자료실은 LP, CD, DVD 등 4000여점의 음반 자료와 장비를 갖췄다. 작곡실, 연주실, 음악감상실 등은 지진으로 상처를 입은 주민들의 회복과 치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형 검색 시스템 로봇 ‘로미’와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 등 최신 AI 도서관 장비도 눈길을 끈다.

시민들의 육아 지원 거점공간인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연면적 2408㎡, 지상 2층 규모다.
시설 내에는 기존 공간보다 2배 이상 넓어진 시립흥해어린이집을 비롯해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공공형 키즈카페인 흥해아이누리키즈카페, 24시간 365 보육실이 설치돼 있다.
이강덕 시장은 “흥해특별재생사업 상징정 시설에서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