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등 시즌 챔피언, 월드챔피언십 32강서 고배 [PBA]

산체스 등 시즌 챔피언, 월드챔피언십 32강서 고배 [PBA]

월드챔피언십 PBA 32강 조별리그 최종전 열려
강동궁 B조 2위, 김영원 C조 1위로 16강 진출
13일 오후 3시부터 LPBA 조별리그 최종전

기사승인 2025-03-13 12:53:39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가 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셨다. PBA 제공

2024-25시즌 투어 챔피언에 오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조건휘(SK렌터카)가 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12일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PBA 32강 조별리그 최종일서 A조 마르티네스는 최성원(휴온스)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했다. 올 시즌 3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1위를 달리던 마르티네스는 A조 3위로 밀려나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을 확보하지 못하며 시즌 일정을 마감했다.

A조 전원이 1승1패로 최종전서 승리해야만 16강에 나설 수 있는 상황에서 마르티네스는 ‘승부사’ 최성원을 만났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를 15:9(7이닝)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세트를 11:15(9이닝)로 패배하며 세트스코어 1:1을 허용했다. 이어진 3세트도 9:15(6이닝)로 패배하더니 4세트에는 연달아 쉬운 공을 놓치며 6:15(11이닝)로 지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같은 시간 진행된 A조 경기에선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가 박기호를 세트스코어 3:2로 잡아내며 조 1위(2승1패 세트득실 +1)를 차지했으며, 최성원이 조 2위로 16강 티켓을 얻어냈다.

3차 투어(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우승자 산체스와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서 우승한 조건휘도 각 조 3위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D조 산체스는 이날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했고, E조 조건휘는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에 2:3으로 지면서 16강 진출 경우의 수가 소멸했다.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은 16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PBA 제공

랭킹 2위 ‘헐크’ 강동궁(SK렌터카)와 ‘초신성’ 김영원은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B조에선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2일차에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펼쳐진 맞대결서 강동궁(SK렌터카)이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해 B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일찌감치 16강행을 결정지은 김영원은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으며 C조 1위를 확정지었다. P.응우옌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2로 밀린 김영원은 4세트를 15:6(11이닝)으로 잡아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5세트엔 11:2(9이닝)로 승리해 1위(3승0패 세트득실 +4)로 16강에 올랐다. 김영원에게 패배한 P.응우옌은 C조 2위(2승1패 세트득실 +1)로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죽음의 F조에선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이 3승0패(세트득실 +6)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가 2승1패(세트득실 0)으로 조 2위에 올라 16강행을 결정했다.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는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D조 체네트(3승0패 세트득실 +6),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2승1패 세트득실 +4), E조 모리(3승0패 세트득실 +6), 김종원(1승2패 세트득실 –1) G조 오태준(크라운해태. 2승1패 세트득실+3),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2승1패 세트득실+2) H조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2승1패 세트득실+2)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세트득실 +2)가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남자부 PBA 월드챔피언이 16강으로 압축된 가운데, 16강전은 대회 7일차인 14일 진행된다. 앞서 대회 6일차인 13일에는 여자부 32강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린다. 오후 3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5시, 저녁 7시, 밤 9시에 나뉘어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다. 한편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대회 기간 동안 현장에서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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