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수소발전·의약품 R&D 등 신사업 추진 동력 확보

삼성물산, 수소발전·의약품 R&D 등 신사업 추진 동력 확보

기사승인 2025-03-14 11:53:54
14일 오전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삼성물산 제61기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수소발전 관련 사업, 의약품 연구개발(R&D) 등 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14일 오전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목적사업 정비의 건’을 의결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주총에서 목적사업에 △수소발전 및 관련 부대사업 △의약품 등의 연구개발 지원, 수탁사업 및 관련 서비스업 △통신판매중개업 등 3가지를 추가했다.

수소발전 및 부대사업의 목적사업 추가를 통해 수소 사업에 대한 역량을 확보하고 사업을 구체화하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김천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그린수소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상사부문 또한 태양광발전 사업권 사업과 더불어 수소·암모니아 관련 트레이딩 투자 등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

의약품 관련 신사업의 경우 기존에 추진하던 바이오 라이프 사이언스 관련 바이오 펀드 투자, 공동 R&D 참여 등 관련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기존 정관에는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에서 추진 중인 검체 분석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 및 공동 R&D 등 사업이 미등록 상태여서 이를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또, 통신판매중개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하며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부문은 홈 플랫폼 ‘홈닉’에 이어 상업용 빌딩 관리용 플랫폼 ‘바인드(Bynd)’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2024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비롯해 내부거래위원회를 ESG위원회로 개명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이사회 및 위원회 관련 정관 정비의 건’, 개정된 상법과 공정거래법 등을 반영한 ‘기타 법령 등에 따른 정관 정비의 건’ 등 상정된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영환경 급변에 선제 대응해 리스크 관리 수준을 강화하고 운영 내실을 다지며 주요 상품 및 시장 확대, 신사업 성과 창출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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