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산림의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희용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주최하고 산림청과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산림 및 기후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임업인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해 산림의 기후위기 적응 정책방향과 기후위기에 따른 산림생태계 영향 및 대책, 지방정부 주도 산림 분야 기후 적응방안 등 핵심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열렸다.
이운균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는 김미령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대응팀장, 박정희 한국임업인총연합회장, 김준순 강원대 교수, 오득실 전남산림연구원장, 박고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사가 참여해 최신 산림정보를 공유하고 정책을 모색했다.
토론자들은 산림 기후대 변화에 따른 신규 조림 수종 발굴 현황, 안정적인 임산물 수급을 위한 시설·장비 등 정부 지원 필요사항, 범국가적 기후위기 적응 방향과 연계한 산림 분야 역할 및 과제, 멸종위기 침엽수종 등의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산림 분야 기후변화 영향평가 현황 및 계획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했다.
정 의원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국토를 보전하고 국민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산림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산림의 기후위기 적응정책 수립과 연구개발 지원 등을 위한 법제도 등 산림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은 기후위기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지속가능한 자연기반 해법”이라며 “재난, 생태계, 도시, 임업 등 전 분야에서 산림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행사에서 발생한 탄소발자국을 상쇄하기 위해 산림탄소상쇄사업으로 획득한 산림탄소흡수량을 활용, 탄소중립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