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여행·문화 Only1 플랫폼 ‘놀유니버스’…“마음 편히 놀 수 있게”

여가·여행·문화 Only1 플랫폼 ‘놀유니버스’…“마음 편히 놀 수 있게”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 새 브랜드 미션 소개
다음 달 플랫폼 명칭 변경…‘NOL’ 이름으로 통합
여행·여가 정체성 강조한 신사옥 ‘텐엑스 타워’ 공개

기사승인 2025-03-19 15:12:01
배보찬 놀유니버스 공동대표가 18일 판교 신사옥 텐엑스홀에서 진행된 ‘놀 테크 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놀유니버스 제공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합병해 출범한 놀유니버스가 여가·여행·문화 데이터를 모두 아우르는 ‘Only1’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놀유니버스는 지난 18일 판교 신사옥 텐엑스홀에서 ‘놀 테크 데이’를 열고, 신사옥과 놀유니버스의 향후 비전과 사업 계획 등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놀유니버스는 플랫폼명 변경을 통해 여행, 여가, 문화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세계관 구축에 나선다. 다음 달 중순부터 야놀자 플랫폼은 ‘NOL’, 인터파크 티켓은 ‘NOL 티켓’, 인터파크 투어는 ‘NOL 인터파크투어’로 변경된 플랫폼 명을 적용한다.

놀유니버스는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를 브랜드 미션으로 삼았다. 고객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행·여가·문화 산업의 경계를 넘어 고객의 삶을 다채롭게 하겠다는 목표다.

배보찬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는 환영사에서 “놀 유니버스의 비전은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3가지 키워드로 구성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여행이나 여가를 즐길 때 돈이나 시간에 상관없이 마음 편하게 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각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놀유니버스 안에서 여가의 모든 것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1000여권이 도서가 비치된 오아시스. 김한나 기자

배 대표는 “레저와 항공, 숙박, 공연까지 4개 사업군이 앞으로 해야 되는 미션들”이라며 “4개 밸류체인 데이터를 놀 유니버스 기본 전략의 방향성에 더해 다양한 카테고리를 넘나들며 새로운 류체인을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찬희 최고제품 책임자(CPO)는 “고객의 단절된 경험을 연결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관심을 쏟았다”며 “일상과 비일상의 간극을 좁히고 일상을 벗어난 다양한 순간에서 즐거움과 기쁨,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놀유니버스를 지향하고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경영 놀유니버스 엔터 최고기술책임자(엔터CTO)는 ‘놀라운 기술로 시작하는 티켓팅 플랫폼’을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다.

임 엔터CTO는 부정 예매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요인으로, 국내 공연장의 규모가 한정적인 데 비해 공연 관람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은 좌석 수가 제한적이라 티켓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로 인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반복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부정 예매 대표 사례와 이를 방지하기 위한 놀유니버스만의 기술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임 엔터CTO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부정 계정 사용 차단과 지나친 반복 접근은 모니터링하며 다양한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며 “부정 예매 사례에 대해 여러 부서와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 티켓은 1998년 ‘티켓파크’로 시작해 국내 온라인 티켓팅 시장을 개척해왔다. 2021년 이후에는 야놀자 플랫폼과 함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4월에는 ‘NOL Ticket(놀 티켓)’으로의 새출발을 앞두고 있다. 

공항 콘셉트로 꾸며진 로비 공간. 김한나 기자

놀유니버스는 이날 업무 공간인 텐엑스타워도 소개했다. 사옥 곳곳은 여행을 꿈꾸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공항과 관광 명소 등으로 꾸몄다. 

다양한 규모의 미팅룸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1000여권의 도서가 비치된 오아시스, 옥상정원, 카페테리아 등 직원들이 재충전을 할 수 있는 대형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아울러 글로벌 인증을 받은 친환경 건축물과 임직원들을 위한 복지 공간인 사내 어린이집도 개원해 운영 중이다. 

놀유니버스는 자사 운영 플랫폼의 회원 및 포인트도 결합한다. 이번 작업은 다음달 중순 완료될 예정이다. 회원 및 포인트 결합을 통해 놀유니버스에서 운영하는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 트리플을 하나의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놀유니버스는 여가‧여행‧문화 관련 상품의 검색과 비교, 구매, 콘텐츠 조회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교차 판매를 포함한 취향과 여정에 맞춘 개인화된 상품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기술과 놀유니버스만의 데이터를 활용해 여가‧여행‧문화 업계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놀유니버스는 “여가‧여행‧문화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며, 일상과 비일상을 다채롭게 채우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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