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한 살인예고 협박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유튜버가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9일 유튜버 유모(42)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살해하겠다”, “문형배가 이상한 짓을 하면 변장하고 잔인하게 죽이겠다” 등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 서부경찰서는 이미 같은 혐의로 유씨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경찰은 두 사건을 영등포경찰서에서 병합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선고 당일 전담 경호대와 형사, 경찰특공대를 헌재 경내에 배치해 ‘서부지법 사태’와 같은 시위대 난입을 방지하고 재판관들의 안전을 철저히 보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