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렉소는 일본 후생노동성(PMDA)으로부터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 조인트’의 일본 내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큐비스 조인트는 환자의 수술 전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뼈를 정밀하게 잘라 인공관절을 정확히 넣을 수 있도록 돕는 수술로봇으로, 일본 기업 교세라와 협력해 올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큐렉소는 지난해 4월 교세라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7월에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제조 판매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이번 협력으로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제조, 공급, 교육을 담당하고 교세라는 일본 내 판매와 유지 보수를 맡아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 중인 일본에선 관절 치환 수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수술용 로봇 도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교세라는 일본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으로 세라믹과 전자 기술을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갖고 있는 회사”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 기술 기반의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