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하이트진로, ‘비타민 꾸러미’로 쪽방촌에 온기 나눈다

서울시·하이트진로, ‘비타민 꾸러미’로 쪽방촌에 온기 나눈다

기사승인 2025-03-20 09:56:09
서울역 쪽방촌 온기창고에서 지난 19일 비타민 프로젝트 전달식이 진행됐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서울역 쪽방촌 온기창고에서 ‘비타민 프로젝트’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9일 비타민 꾸러미 25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는 매달 700개씩 전달된다. 비타민 프로젝트는 ㈜하이트진로 정기후원으로 진행되는 온기창고 지원 사업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3년부터 시와 협약을 맺고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해 왔다. 

이번 달 비타민 꾸러미 속에는 사과와 한라봉 1개씩과 냉이, 대파, 감자, 양파 등이 들었다. 이들 식재료를 활용한 ‘3월의 요리’로 냉이국, 감자양파버섯볶음이 추천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쪽방 주민에게 꾸러미를 제공하기까지 제철 식품 유통과정 상 어려움이 있었으나, 하이트진로의 지분투자회사인 식자재 유통플랫폼 미스터아빠와의 연계를 통해 새벽 배송 등 과일, 채소 등을 신선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전달식이 열린 전날 시와 ㈜하이트진로, 서울역쪽방상담소 관계자들은 직접 비타민 꾸러미를 소개하며 주민 반응을 살폈다. 조리를 할 수 없는 어르신 등 건강취약 주민을 위해서는 쪽방상담소 간호사 가정방문을 통해 과일 꾸러미를 전달했다.

정충현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하이트진로의 참신한 기획으로 쪽방 주민들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한 집밥을 챙겨 드실 수 있게 됐다”며 “그 마음과 정성이 잘 전달돼 쪽방 주민이 더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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