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한전 울릉지사 폐지 안돼” 외 [울릉소식]

울릉군 “한전 울릉지사 폐지 안돼” 외 [울릉소식]

기사승인 2025-03-20 15:59:28
남한권 군수가 한전 본사를 방문해 전력 증설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경북 울진군이 한전 울릉지사 폐지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울릉도 발전 설비 증설 무산, 한전 울릉지사 폐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다.

남한권 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등은 지역 상황 등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10일 한전 나주 본사를 방문했다.

남 군수 일행은 울릉공항, 해경기지 등 향후 전력 수요 급증 요인을 설명하고 전기차 충전소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한 안정적 전력 공급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전병남 한전 도서전력실장은 대안을 내놨다.

단기적으로 2000kW급 이동형 발전기를 상시 배치하고 장기적으로 저동발전소에 3000kW급 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규 발전소 증설 계획도 수립할 뜻을 나타냈다.

남한권 군수는 “전력 증설과 한전 울릉지사 폐지를 막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울릉 관광 대전환 대토론회 현장 모습. 울릉군 제공

‘울릉 관광 대전환 대토론회’ 열려

울릉군은 지난 19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울릉 관광 대전환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날 관광 인프라 구축, 서비스, 홍보 등 7가지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토론 주제는 관광산림과의 3개월간 관광객, 군민 대상 설문조사를 거쳐 결정됐다.

토론회 후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대다수 군민들은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열어 울릉 관광 대전환을 이뤄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남한권 군수는 “관광 종사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울릉 관광 문제와 미래를 논의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더욱 매력적이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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