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경산서도 산불 잇따라…산림청 “의성 산불 진화율 51%”

경북 경주·경산서도 산불 잇따라…산림청 “의성 산불 진화율 51%”

기사승인 2025-03-23 16:09:31
의성 산불.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는 가운데 23일 경주와 경산에서도 잇따라 산불이 발생해 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낮 12시 9분께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즉시 헬기를 포함한 진화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43분께는 경산시 남천면 흥산리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관계 당국이 헬기와 인력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오전 8시께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병풍산 일대에서도 전날 대구시 수성구 욱수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불꽃이 발견돼 신속한 대응으로 정오 전 진화를 완료했다.

전날 발생한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대형 산불 진화율은 오후 1시 기준 51%로 집계됐다.

산림청은 산불영향구역은 4050㏊며, 전체 화선 68㎞ 가운데 34.4㎞에서 진화가 완료됐으며 33.6㎞는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진화 헬기 52대와 인력 3777명, 소방 차량 453대 등이 투입됐다. 

주말(22~23일) 경북지역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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