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공개 정보 손실회피 의혹’ 신풍제약·주관사 압수수색

검찰, ‘미공개 정보 손실회피 의혹’ 신풍제약·주관사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5-03-27 14:15:54
쿠키뉴스 자료사진

검찰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신풍제약 창업주 2세 장원준 전 대표 사건과 관련해 제약사와 블록딜 주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와 삼성증권 본사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발한 장 전 대표와 신풍제약 지주사에 대한 수사를 위한 것이다. 삼성증권의 경우 당시 블록딜 주관사로 매각과정의 사실관계 여부를 살피기 위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선위 조사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 임상을 하는 과정에서 2상 시험 주평가지표의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장 전 대표는 해당 사실이 공표되기 직전 지주회사인 송암사가 보유한 신풍제약 지분 200만주를 블록딜로 매도했다. 증선위는 이 블록딜로 오너일가가 1562억원의 매매차익을 얻고, 369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피했다고 봤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