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성 완주군의원, “지역화폐에 독립운동가 초상 도안” 제안

김규성 완주군의원, “지역화폐에 독립운동가 초상 도안” 제안

“지역화폐에 독립운동가 초상 담아 완주의 정체성 강화”

기사승인 2025-03-28 11:58:17
김규성 완주군의원

전북 완주군의회에서 지역화폐에 일제의 침략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 초상을 도안으로 새겨 넣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김규성 완주군의원은 28일 제29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완주군 지역화폐에 독립운동가 초상을 도안으로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세계 여러 나라가 자국의 독립운동가를 화폐 인물로 선정해 국민적 존경과 자긍심을 표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유통 중인 지폐와 동전에는 조선시대 위인들만 포함되어 있어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미국은 100달러 지폐에 벤저민 프랭클린을, 인도는 마하트마 간디, 베트남은 호찌민, 프랑스는 샤를 드골, 인도네시아·필리핀·칠레 등도 자국의 독립운동가를 화폐에 도안해 독립의 역사와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도 2007년 5만원권 발행 당시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등의 독립운동가가 후보로 올랐지만 최종 선정에서 제외됐다”며 “새로운 지폐 도안을 발행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지역화폐는 그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1년 창원시는 지역 독립운동가를 새긴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 바 있다”며 실제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완주군은 3·1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된 지역으로, 삼례 출신으로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김춘배, 항일운동 군자금 조달에 기여한 장병구 등 널리 알려져야 할 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사용 중인 완주군 지역화폐는 2015년부터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제는 그 도안에 지역의 독립운동가 초상을 담아 후세에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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