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종료 위성으로 우주 사이버보안 연구"… 항우연-국보연 협력

"임무종료 위성으로 우주 사이버보안 연구"… 항우연-국보연 협력

우주 사이버보안 연구 저변 확대 기대

기사승인 2025-03-28 13:33:15
성능검증위성(상상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무 종료한 인공위성을 재활용한 우주 사이버보안 연구가 본격 시작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이하 국보연)는 국가정보원·우주항공청과 함께 우주 사이버보안 기술연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2년 6월 누리호 2차 발사 때 궤도에 안착한 ‘성능검증위성(PVSAT)’을 임무완료 후 재활용해, 우주궤도상에서 우주 사이버보안 기술을 시험한다.

이에 따라 항우연은 위성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고, 국보연은 보안기술 전문성을 활용해 사이버보안 기술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PVSAT를 사이버보안 기술연구 목적으로 새 생명을 불어 넣어 국가자산의 효율적 관리와 더불어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우수 협업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가정보원과 우주항공청은 우주자산을 사이버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관계기관 합동 ‘위성 사이버보안 협의체’를 운영 중으로, 이번 협력사업을 시작으로 우주 사이버보안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 학계 등과 연구목적 국가 우주자산 활용이 가능토록 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우주 사이버 위협이 다양해지고 심화되는 상황에서 출연연 간 긴밀한 협력으로 우주환경에서 보안기술을 실증·강화해 우주산업 경쟁력과 국가 안보 역량을 동시에 높이겠다”며 “이번 사업은 임무를 마친 위성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국가자산 활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우주 보안기술 연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수훈 국보연 소장은 “우주자원과 기술에 대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우주공간은 새로운 국가안보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주 분야 국가 경쟁력 향상과 국가안보 유지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토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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