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회계학과, MT서 발전기금 전달 ‘환호성’

순천향대 회계학과, MT서 발전기금 전달 ‘환호성’

졸업생들 학과 설립 10주년 앞두고 후원회로 결실
석·박사과정 선배들은 ‘후배사랑 도시락’으로 소통

기사승인 2025-03-31 18:02:39
순천향대학교 회계학과가 최근 충남 태안군 원북면의 ‘하늘과 바다사이’ 리조트에서 “2025학년도 ‘한마음 한뜻’ 회계학과 MT”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졸업생들이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응원하자 행사에 참가한 신입생과 재학생, 졸업 선배, 학과 교수가 다함께 ‘회계학과 파이팅!’을 외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회계학과가 지난 26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충남 태안의 한 리조트에서 MT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 학과 졸업생들이 바비큐용 고기 등 물품 후원은 물론 학과 후원회를 결성하고 발전기금을 전달해 환호성이 터졌다. 

31일 회계학과에 따르면 MT 2일차인 27일 오후에 행사장을 찾은 10여 명의 졸업생 대표들은 학과장인 유성용 교수에게 첫 발전기금을 전하며 학과 설립 10주년을 앞두고 ‘한마음 한뜻 회계학과 MT’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발전기금 기탁은 매년 회계학연구동아리 ‘스카스’ 출신 선배들의 모범적인 MT 참여가 기폭제가 되면서 크고 작은 후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올해는 발전기금으로 진화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회계학과 후원회 황성연 회장(이프텍주식회사 대표이사)은 “후배들에게 자부심을 갖도록 선후배와 동문들이 뜻을 모아서 MT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매년 기부하는 발전기금은 ‘선후배 간의 네트워킹’에 더해 학과 경쟁력과 후배들이 더 큰 꿈을 펼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 이어 행사장을 찾은 석·박사과정 대학원 선배들과 학부 재학생 간에 이어진 ‘선배들과의 대화’에서는 직장인으로 살아가기, 취업성공 및 창업사례 등 다양한 경험담이 격의 없이 진행되어 재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학회장 김찬회(남, 4학년) 씨는 “이번 행사는 25학번 신입생들이 선배들과의 서먹한 분위기를 해소하고, 화합 분위기를 조성해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교수들과의 친숙한 소통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 당시부터 신입생들에게 최대한 배려하는 MT가 되도록 각별히 정성을 쏟았다”고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앞서, 첫째 날 26일에는 △조별 사진찍기 등 6가지 미션 배부 △조장, 부조장 티셔츠꾸미기 △조별 대항 미니게임 지녁에는 △바비큐 파티에 이어 △선.후배 좋은사이 다지기 레크레이션 △학과 교수소개 및 대화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조별 단체피구, 줄다리기, 왕복다리기 등 ‘미니 체육대회’가 진행된데 이어 저녁 메뉴로는 회계학과 대학원 석박사과정 선배들의 1만원 상당 ‘후배사랑 도시락’ 나눔이 열려 훈훈함을 더했다. 또, 발전기금 전달식과 ‘선배들과의 네트워킹’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순천향대 회계학과 '한마음 한뜻’ 회계학과 MT에 석,박사과정 선배들이 방문해 ‘후배사랑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새내기 박경민(여, 25학번) 씨는 “선.후배가 어울려 조를 짜 진행한 레크레이션과 정해진 미션 수행은 자연스럽게 학과에 대한 소속감을 갖게 했다”며 “졸업한 선배들과 석.박사과정까지 참여해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학과장인 유성용 교수는 “졸업한 선배들이 기탁한 학과 발전기금은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존경받는 전문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지향하고 있는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오늘은 회계학과가 이루고자 하는 소망에 대한 소중한 씨앗을 심은 역사적인 날로, 보다 충실한 교육을 통해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잘 가꾸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계학과 MT 행사에는 114명의 학부생을 비롯해 교수, 선배 동문 등 총 130여명이 참가했으며 학생들은 MT를 통해 학과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여주는 모범적인 학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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