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2500억원대 사이버 도박사범 무더기 검거

경남경찰청, 2500억원대 사이버 도박사범 무더기 검거

기사승인 2025-04-01 16:24:16 업데이트 2025-04-01 16:35:46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22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필리핀에서 불법 카지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18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2500억원대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하고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 중 총책 A씨(41)와 팀장 B씨(37)는 구속됐다.

수사팀은 다른 사건의 자금세탁 계좌를 분석하던 중 도박사이트 회원 9450명으로부터 총 2500억원 상당의 금액이 입금된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피의자들을 추적해 총책 A씨는 여권 무효화 후 귀국 의사를 밝혀 입국 시 검거됐으며 나머지 16명의 운영자는 순차적으로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수익 약 75억원에 대해 추징 보전을 신청하고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도박은 개인적인 금전적 피해뿐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도박사이트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사이버 안전을 지킬 것을 경고했다.

이번 특별단속은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경남도민들이 사이버 안전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수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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