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영향에 국내 시가총액 상위주가 장 초반 낙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23분 기준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외한 8개 종목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38%) 내린 5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4.6%) LG에너지솔루션(-2.74%) 현대차(-3.06%) 삼성전자우(-1.99%) 셀트리온(-0.71%) 기아(-2.82%) KB금융(-3.48%) 등은 하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1.33%) 오른 106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2.26%) 뛴 6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산과 바이오 부문은 미국발 상호관세의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주요 국가에 추가로 개별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25%다.
조선과 방산은 한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거의 없어 트럼프 발 관세 부과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의약품 역시 미국의 상호관세 품목에서 면제됐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호관세 발표에서 의약품 제외로 그동안 관망심리에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종목들은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은 관세 부과를 피했으나 자국 보호에 적극적인 트럼프 의중이 확인됐으므로 의약품 관세 부과는 언제든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면서도 국내 제약바이오에의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