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세계 3위의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대표 김원종)가 글로벌 제조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핵심 기술들을 대거 공개하며 제조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DN솔루션즈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제15회 DN솔루션즈 국제공작기계 전시회(DIMF 2025)’를 통해 공작기계 산업의 최첨단 트렌드를 제시했다.
DIMF는 DN솔루션즈가 2년마다 주최하는 자체 전시회로 2004년 시작된 이후 글로벌 제조업계의 필수 방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공작기계 가공 공정 전반을 위한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주제로 기존의 절삭 가공 기술을 넘어 적층 제조,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이 대거 공개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고객사 및 협력업체, 업계 전문가 등 총 5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해외 바이어가 1000명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제적인 관심이 뜨거웠다.
혁신적인 신제품 대거 공개…적층 제조부터 자동화까지
이번 전시의 핵심은 DN솔루션즈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금속 3D프린터 ‘DLX 시리즈’다. 인도의 적층 제조 전문기업 INTECH과 공동 개발한 이 시리즈는 △DLX 150 △DLX 325 △DLX 450 등 3종으로 구성되며 ‘레이저 파우더 베드 퓨전(LPBF)’ 방식으로 고정밀 금속 부품을 빠르게 출력할 수 있다. 특히 DLX 450은 현장에 설치되어 직접 시연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DLX 시리즈는 항공우주, 방산,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합한 장비로, 복잡한 형상의 부품도 정밀하게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알루미늄 합금, 인코넬, 티타늄 등 다양한 금속 소재를 지원하며 대형 부품 제작에도 용이하다. DN솔루션즈는 여기에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파우더 자동 순환 시스템을 접목시켜 출력 품질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DN솔루션즈는 △팔렛 풀 시스템 △바 피더 △갠트리 로더 △자동 공작물 교환장치(Automatic Workpiece Changer) 등 다양한 자동화 장비를 선보이며 공장 무인화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솔루션도 강화했다. 특히 AI 기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인 iDOO RMS+와 스마트 제어 시스템인 CUFOS는 장비 가동률을 높이고 유지보수를 예측하는 데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DN솔루션즈, 제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선언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개막 연설에서 “이번 DIMF 2025는 DN솔루션즈가 적층 제조와 전통 절삭 가공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단순한 기계 제조를 넘어 글로벌 제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현재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자동화 기술 및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 제조업의 한계를 넘고 전 세계 제조업체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견인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제조 공정의 디지털화와 무인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우리는 고객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미래형 제조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DIMF 2025, 글로벌 제조업계 주목…업계 반응 긍정적
DIMF 2025는 DN솔루션즈의 신제품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조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솔루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로 주목받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독일, 미국 등 세계 주요 공작기계 기업들도 참석해 신기술을 공유하며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 글로벌 제조업체 관계자는 “DN솔루션즈의 금속 3D프린터는 기존 절삭 가공과의 하이브리드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며 “자동화 시스템까지 결합되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DN솔루션즈의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핵심 기술과 트렌드를 조망하는 장으로 자리 잡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