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 임박…尹 지지자들 한남동 관저 집결 [尹 탄핵심판]

탄핵 선고 임박…尹 지지자들 한남동 관저 집결 [尹 탄핵심판]

기사승인 2025-04-04 10:57:32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탄핵 반대 지지자들은 전날 광화문 일대에서 밤샘 집회를 벌이고 이날 아침 한남동으로 이동했다. 선고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집회를 열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대통령 관저 기준 북쪽 차도에 무대 차량을 설치하고 모여 들었다. 무대 앞에선 일부 지지자들의 구호나 발언이 쉴새없이 이어졌다. 탄핵 반대 노래를 틀고 사물놀이도 하면서 집회 열기는 고조됐다. 
 
한강진역부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들의 행렬이 관저 앞으로 이어졌다. 현장에서 만난 60대 김 모씨는 “선고는 기각이 반드시 돼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안그래도 국정이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당연히 기각이 돼 나라가 안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70대 박 모씨도 “만약 탄핵이 된다면 정말 답이 없다”면서 “앞으로의 나라가 심히 걱정이 된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 “탄핵 기각” 등의 구호를 외쳤다. 북소리와 목에 핏줄을 세운 채 연일 목청을 높이는 지지자들도 보였다.

자유통일당 등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은 전날 밤 안국역 인근 탄핵 반대 집회를 마치고 헌재 앞에서 철수해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밤을 새웠다. 경찰 비공식 추산 비상행동 2000명, 자유통일당 600명이 철야 집회에 참가했다.

탄핵 찬성 단체 ‘촛불행동’ 참가자들이 모인 한남동 일신빌딩 앞 차로에도 약 90여명이 무대 앞에 모여들었다. 

한편 헌법재판소로 향하는 율곡로 등 헌재 반경 150m 구역은 ‘진공상태’가 됐다. 헌재 방향으로 통행할 수 있었던 율곡로는 현 시각 헌재 관계자나 경찰, 취재진 등을 제외하고 일반인의 이동이 막혔다. 출근 시간 도로를 메웠던 차량과 대중교통은 우회하고 있다.

이날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6호선 한강진역은 전면 폐쇄됐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한강진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 중이며, 9시35분부터 역사가 폐쇄됐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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