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텐 “‘신약 소재 TSP’ 임상서 대장암 환자 면역 활성 효과”

바이오텐 “‘신약 소재 TSP’ 임상서 대장암 환자 면역 활성 효과”

기사승인 2025-04-08 06:00:08
바이오 신약 소재 개발 기업 바이오텐은 건양대학교병원 임상시험위원회(IRB)로부터 승인 받아 진행한 임상시험 중간 평가에서 대장암 환자에 대한 텐큐민에스플러스의 면역 활성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이오텐 제공

텐큐민에스플러스(TSP)가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시험에서 면역 활성화 효과를 냈다는 중간 평가 결과가 나왔다. TSP는 바이오텐이 개발한 신약 소재 원료 물질이다.

바이오 신약 소재 개발 기업인 바이오텐은 건양대학교병원 임상시험위원회(IRB)로부터 ‘대장암 환자에 대한 텐큐민에스플러스의 면역 활성 변화에 대한 연구’를 승인 받아 진행한 임상시험 중간 평가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임상시험은 건양대병원 종양내과에서 항암치료 중인 대장암(선암)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중간 평가는 8개월여 간 진행됐으며, 최종 결과는 오는 7월17일 2차 시험을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텐큐민에스플러스(TSP)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바이오텐이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해 바이오텐이 전용실시권을 보유한 물질이다. 바이러스 감염증, 암, 비만, 당뇨 등에 예방이나 면역효능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보고된 커큐민을 포함하는 커큐미노이드계 화합물의 생체 이용률을 극대화시킨 소재다.

대장암 환자에 대한 TSP 임상 연구 중간 검토 결과에 따르면 NK세포, Th1세포, 세포독성T림프구 등에서 면역 활성에 대한 유효한 상승 효과가 관찰됐다. 암세포를 직접 사멸시켜 자연살해세포라 불리는 NK세포는 임상 대상자 9명 중 6명에서 67%의 면역을 향상시켰다. 세포독성T림프구(CTL)의 활성화를 돕는 Th1세포는 임상 대상자 9명 중 7명에서 78%의 면역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 암세포를 직접 사멸시키는 세포독성T림프구도 대상자 9명 중 6명에서 67%의 면역 활성을 높이는 결과를 보였다.

바이오텐 측은 “최종 결과를 얻어 임상 데이터가 구축되면 이에 대한 효능을 바탕으로 논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바이오텐의 TSP 물질을 활용한 다양한 소재의 원료 물질이 개발되고 있다”며 “TSP의 원료를 활용한 자사 브랜드 TenQmin 제품이 해외시장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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