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공무원들 "산불 피해 이재민에 써달라" 3167만원 기부

군포시 공무원들 "산불 피해 이재민에 써달라" 3167만원 기부

기사승인 2025-04-08 10:40:20
하은호(가운데) 시장 등 군포시 공무원들이 고향사랑기부 릴레이를 통해 모금한 3167만원을 경북 의성군 등 산불 피해 지역 8개 지자체에 기부했다.  군포시 

경기 군포시 공무원들이 성금을 모아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을 비롯한 8개 자치단체에 총 3167만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군포시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한 고향사랑기부 릴레이를 시작했다”며 “하은호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의 기부 인증 릴레이를 시작으로 310명이 넘는 직원들이 기부에 동참하며 응원메시지와 함께 피해 지역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포시는 산하기관은 물론 지역 내 기업체, 사회단체, 민간단체, 시민 등에게도 산불 피해 지원에 동참을 호소하는 내용의 협조 공문 발송과 군포시 SNS을 비롯한 홈페이지 등을 통한 홍보에도 나섰다. 그 결과 기관 및 단체 등에서 산불피해지원에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 시장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께 군포시의 작은 정성이나마 피해복구와 일상회복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난 1주일간의 릴레이는 종료했지만 피해지역에 대한 기부는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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