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간호사,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 ‘한마음’…성금·봉사 지원

전국 간호사,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 ‘한마음’…성금·봉사 지원

간호 봉사와 함께 피해지역에 성금 전달

기사승인 2025-04-08 12:15:38
경상북도간호사회가 7일 경상북도에 산불 피해 복구성금 3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제공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 활동에 전국 간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8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경상북도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은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영양, 의성, 안동, 영덕 등 지역에서 간호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 영양 지역에서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경상북도의사회와 협력해 입암면보건지소, 석보면보건지소, 화매보건진료소에서 혈압·혈당 측정, 건강·심리 상담, 수액 치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필요한 의약품도 지원한다.

경상북도간호사회 소속 각 지역분회 간호돌봄봉사단 단원들도 주민들을 위해 팔을 걷었다. 의성·안동 지역에선 안동시간호사회가, 영덕 일대에서는 경주시간호사회와 포항시간호사회가 간호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간호사회는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김영실 경상북도간호사회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봉사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피해 주민들이 슬픔을 이겨내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는 화마로 피해를 입은 울산 지역(울주)과 경북(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경남(산청· 하동)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산불 피해 특별모금’을 전국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5일간 전개했다. 피해가 가장 큰 경상북도에는 성금 1억원과 경상북도간호사회가 별도로 모은 산불 피해 복구성금 35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울산과 경남 피해 지역에도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간호사들이 전국적으로 펼치고 있는 작은 정성이 전해져 큰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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