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가 ‘맞춤형 청년 정책’을 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주거, 일자리, 자산 형성, 커뮤니티 공간 등 4개 분야 2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경주에 주소를 둔 19~39세 청년이다.
청년 임대주택·공유공간 조성 등 주거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79억원)이 투입된다.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신혼부부 월세 지원도 이뤄진다.
18억원이 배정된 일자리 분야 주요 사업은 신(新) 골든 창업특구, 청년 창업 지원, 청년 일자리 로컬솔루션 프로젝트 등이다.
자산 형성 지원(1억5000만원)은 청년 근로자 사랑채움, 경주형 내일채움공제 등을 통해 이뤄진다.
커뮤니티 공간 조성(6억원)도 활발하다.
청년센터 청년고도(靑年高道)를 중심으로 청년 감성상점, 꿈이음 청춘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 3곳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원탁회의, 참여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청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