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웰푸드는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장률은 314%를 기록했다. 전체 제로 브랜드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제로는 건강에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으로 지난 2022년 5월 론칭했다. 이후 2023년 7월 처음 수출을 시작해 지난해 13개국까지 수출국을 확대했다.
수출국 중에서는 중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은 소비자들이 점점 더 식단 건강에 관심을 둠에 따라 무설탕 제품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국가다. 롯데웰푸드는 이러한 현지 사정과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제로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결정했다.
특히 최근 중국 코스트코가 입점한지 약 3주 된 가정용 멀티팩 아이스크림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를 추가 발주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중국 코스트코 7개 전 지점에서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의 판매를 시작했다. 롯데웰푸드 빙과 제품이 해외 코스트코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설탕을 포함한 당류가 들어있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입점 직후부터 틱톡 등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다는 평가다. 롯데웰푸드는 2차 수출을 통해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와 ‘제로 쿠키&크림’ 바 아이스크림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당류 섭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제로 브랜드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제로 브랜드를 제2의 빼빼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올해 카자흐스탄, 페루에도 제로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